오늘날 신자유주의의 파고 속에서 많은 기업들의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들은 기업윤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회적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에서도 기업윤리 전통은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기업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컨센서스와 함께 기업윤리에의 개념적 이론들이 잘 발달되었다. 대표적인 이론으로 는 호만, 슈타인만 그리고 울리히의 이론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윤리에의 개념적 이론들은 너무 추상적이고 이론 지향적 성향 때문에 실제적인 적용에 있어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슈타인만은 모든 기업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의사소통과정을 통한 기업의 정당한 이윤추구를, 호만은 시장경제에서 도덕의 체계적인 장소로서 시장규칙을 그리고 울리히는 경제적 이성과 윤리적 이성의 통합과 이에 기초한 합법적 이윤추구를 기업윤리에 의 전제조건들로 제시함으로써 현실의 상황들과는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기업윤리 담론이 기업들의 실제적 상황과 요구들로부터 괴리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윤리원칙들의 이론적 개념정립만이 아닌 기업실무에서의 실제적 적용을 위한 기업윤 리 개념의 새로운 발상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한 방법들로 몇 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기업윤리가 기업 내부에 깊숙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종사자들의 윤리의식 고양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윤리 세미나, 윤리 딜레마 체험학습 등의 기업과 학교에서의 구체적인 기업윤리교육이 필요하고, 윤리전담임원, 윤리 위원회, 윤리감사기구 등과 같은 내부 기업조직에서의 윤리적 기구를 통한 윤리적 환경의 조성, 그것의 전제조건으로 서의 개방적이고 참여적인 기업문화 형성의 방법이 있다. 그리고 또한 기업과 기업외부의 여러 단체들의 자발적인 협약들 – 예를 들어 유엔 글로벌 콤팩트, ISO 26000 등 - 이 기업윤리 이행 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업윤리의 실제적 적용을 위한 여러 방법들을 통해 기업들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예방과 개인의 인테그리티를 강화하고 기업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로부터 더 큰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